포지션 (마인드 컨트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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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션 (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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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성격

충동보다는 이성적인 판단과 신념을 중요시하는 성정 탓에, 쓸데없이 합리적이고 방어적인 태도를 종종 취해왔다.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일도 손해 없이 이득이 되는가를 먼저 따져 융통성 없이 고지식한 면모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성격은 정직하고 직설적인 말투와 일 밖에 모르는 행동에서도 태가 나, 유쾌함이라고는 전혀 모르는 딱딱한 사람이라고 비추어지기 일수였다.
 
그러나 특무부대로 소속을 이전해오며 보다 소탈한 성격을 가지게 되었다.
아직까지 옛 버릇을 전부 버리지는 못했지만, 전보다 더 친근해진 느낌을 지울 수는 없다. 

그의 소지품

가슴팍에 차고있는 서스펜더에 임무 시 홀스터를 매달아둔다.
홀스터에는 데저트 이글의 그립을 맞춤개조한 검은 피스톨과 관리가 잘 된 나이프를 보관하고 있다.
허리 뒤 매거진 파우치에는 탄창과 1m짜리의 얇은 와이어로프를 소지 중.

그의 이야기 

 현장요원으로 입단 후, 올곧고 성실한 태도와 뛰어난 책략, 기량으로 차출되어 여러 특수부대를 전전했다.
프루스트의 정원에 오기 전에는 유사한 식물형 SCP에 관련된 임무를 지휘한 전적이 있기 때문에
당연하다는 듯 이번 임무의 특무대장으로 발탁되었다.
 
그렇게 부대를 옮겨다니는 사이의 사적인 이야기를 흘려보자면
20대가 다 지나고 서른 느즈막히 만난 아내는 임무 중 만난 구조자였다.
약에 취한 이들에게 붙잡혀 오랜 세월 시중 노릇을 하고 있던 무지한 아내에게 알제넌은 구원 그 자체였다. 


함께 지내는 동안 동정심이 사랑이 되고, 그렇게 가정을 꾸렸다.
바쁜 일상 탓에 아이에 대한 이야기는 늘 계획으로 그쳤지만,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충동을 부추기던 유사한 밈적 존재 때문에 트라우마에 사로잡힌 아내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까지는.

기타

♪ Dishwalla - Haze

· 굳세어보이나 본인의 신념이 부정당하는 것을 늘 두려워했던 그의 심리가 불안해졌을 때, 이 노래는 그에게 큰 기폭제로 다가왔다.

가사가 《She》의 자살을 암시하고 있다는 것을 위로 삼아 《He》인 자신은 그 충동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아내(She)가 자살한 그(he)는 여전히 이 노래의 밈적 '안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가끔 자신도 제어하지 못하는 '신념 부정'에 의한 불안감보다 더 큰 고통은 몸에 직접 가해지는 통증밖에 없었다.

그렇기에 서서히 몸집을 불린 《피학적 성향》은 임무를 핑계삼아 그를 유일하게 즐겁게 하는 일.

· 유사한 밈적 존재에게 아내가 살해당한 이후 혼자 살아가고 있다.
혼자가 된 지는 6년 정도 되었으며, 이때문에 더욱 불안정해진 내면을 들키기 싫어서인지, 아내의 이야기를 꺼리는 편이다.

· 그의 신념은 《이유가 명확하지 않은 충동은 의지로 억누를 수 있다.》

· 의안 대신 간직하고 있는 채도 잃은 눈동자는 어설픈 구석 없이 금색 눈을 따라 움직이지만 당연하게도 앞은 보이지 않는다.

· 전형적인 군인의 말투. 였으나 요새들어 제법 친근하게 바뀌었다.
그를 오래 알았던 사람이라면, 알제넌의 영혼에 무언가의 영향이 끼친 게 아닌가 생각하지만

대규모 부대의 질서를 위한 격식을 버린 것이 가장 큰 요인.

· 편하게 부르는 이름으로는 《R》이 있다.

'알제넌'의 'Al'이 맞긴 한데, 'R'쪽이 쓰기 편하다는 이유.

· 거죽이 얇은 편인지, 핏줄이나 힘줄이 도드라져 비친다.
타고나길 지방보다 근육이 잘 붙는 체질이라 근육의 형태도 짜임새있게 예쁜 모양.

· 몸에 잔흉터가 많다.
깊게 패여 더 이상 아물지 않는 흔적들을 제외, 몸에 별 다른 것들이 새겨져 있지 않다.

· 양손잡이. 두 손 모두 쓰는 데 능하지만 주로 쓰는 손은 오른손.
힘을 쓰는 일에는 오른손이 편하고,

빠르고 섬세한 일을 하는 데엔 왼손이 편하다는 특이한 소리를 가끔 한다.

· 술, 마약, 담배 등 본인을 해칠 수 있는 것들에는 일절 손을 대지 않는다.

알제넌 발로우의 축복

 

패널티

충동을 제어하기 어려워지고 등 중심선을 기준으로 살가죽이 벌어진다.

 

광기

피학적 성향의 폭주